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XRP)은 전날 대비 20% 넘게 급등했고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도 각각 7,500만원과 26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달성했다.

5일 오후 2시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5% 오른 7,523만 6,000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3.54% 상승한 266만 원이다. 폴카닷(DOT)은 0.27% 내린 5만 5,900 원이다. 에이다(ADA)는 3.34% 오른 1,546 원, XRP은 23.74% 급등한 930.3 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0.41% 하락한 5만 8,057.11 달러다. ETH는 3.65% 오른 2,046.18 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92% 상승한 347.4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USDT)는 0.82% 떨어진 1 달러다. DOT는 3.99% 내린 43.04 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84억 8,918만 달러(약 20조 8,531억 원) 가량 늘어난 1조 9,343억 3,391만 달러(약 2,181조 6,481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1 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전날보다 3 포인트 떨어졌다.

3월 한 달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거래량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1조 2,300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달 연속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선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3월 암호화폐 총 거래량은 1조 1,700 달러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지난달에 비해선 약 5% 정도 하락한 규모다. 전체 거래량의 대부분인 65%가 바이낸스에서 이뤄졌다. 나머지는 후오비(18%)와 오케이엑스(15%)에서 발생했다. 법정통화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량은 총 4,651억 달러다. 점유율은 코인베이스(22%), 업비트(21%), 크라켄(11%) 순이다.

/김정우 woo@decenter.kr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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