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강보합세다.

16일 오후 1시 3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28% 상승한 2798만 7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18% 하락한 208만 5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8만 6700원, 리플(XRP)은 0.43% 상승한 464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0.09% 상승한 662.2원이다.



국제 시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3% 하락한 1만 9806.76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7.92% 하락한 1475.98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0.89% 하락한 273.42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10억 2024만 달러(약 29조 3505억 원) 가량 감소한 9641억 6565만 달러(약 1346조 2645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8포인트 하락한 20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지분증명(PoS) 방식을 사용하는 블록체인의 증권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는 “암호화폐를 스테이킹(예치)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들은 증권성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하위 테스트(Howey Test)를 통과해야 한다”라는 겐슬러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위 테스트란 특정 거래가 투자에 해당되는지 판단하는 테스트로 투자자들이 자산을 구매할 때 제3자를 통한 수익을 기대하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다. 만약 해당 거래에 투자로 분류되면 증권법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

겐슬러 위원장은 “하위 테스트 하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 블록체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는 그의 이 같은 발언이 PoS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정현 기자

sbnmp@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