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 운영사 밀크파트너스는 에어아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밀크파트너스는 에어아시아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있는 에어아시아 오피스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와 옹 와이 퐁(Ong Wai Fong) 에어아시아 리워드 최고 로열티 책임자(Chief Loyalty Officer)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에어아시아 슈퍼앱에서 다양한 서비스 이용 시 적립되는 에어아시아 포인트와 디지털 자산 밀크코인(MLK) 간 교환 기능을 연내 출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포인트 교환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펼쳐 고객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어아시아 포인트는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 이용 및 상품을 구매하는 데 활용된다. 앱 내 에어아시아 교환 서비스를 활용하면, 에어아시아와 제휴를 맺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 제공하는 포인트를 에어아시아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항공권 예매, 호텔 예약 등 여행 상품과 금융, 보험, 택배, 음식배달, 모빌리티 서비스, 면세 쇼핑 등 다양한 비여행상품 결제 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옹 와이 퐁 에어아시아 최고 로열티 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에어아시아 슈퍼앱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양사 고객에게 더욱 만족도 높은 포인트 경험과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밀크 포인트 생태계를 해외로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MLK 가격은 480원대까지 급등했다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업비트 기준 MLK 가격은 전일 대비 2.63% 오른 469원에 거래되고 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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