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엘포인트를 암호화폐 밀크(MILK)로 교환할 수 있게 됐다.
25일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 중인 밀크파트너스는 롯데멤버스와 제휴를 맺고 밀크 앱 내 엘포인트(L.POINT) 계정 연동 기능 지원 및 포인트 교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엘포인트 회원 수는 4000만 명이 넘는다. 백화점, 마트, 커피숍 등 롯데그룹 전 유통 계열사를 비롯해 190개 이상의 제휴사와 협업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해외 멤버십 포인트 시장 진출도 확장될 전망이다. 밀크파트너스는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최근 ‘에어아시아’와 제휴를 체결했다. 롯데그룹과 롯데멤버스는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엘포인트 계정 연동 및 MILK와 엘포인트 간 교환 서비스는 밀크 앱에서 이날부터 바로 가능하다. 교환 가능한 엘포인트는 적립형 포인트로, 충전형 포인트는 교환할 수 없다.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밀크는 계속해서 국내외 기업과 제휴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글로벌 대표 포인트 교환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MILK는 538원까지 치솟았다가 470원 후반대로 하락했다. 가격 변동폭이 커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후 1시 33분 업비트 기준 MILK는 전일 대비 13% 오른 478원에 거래되고 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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