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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돈 아닌 '콘텐츠'···게임 넘어선 경험 제공해야"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2024

NFT 인식 변화…"갖고 싶은 콘텐츠 집약체"

"돈벌이로는 안 돼"…게임 초월한 경험 필요

하타 케이스케(왼쪽부터) 스퀘어에닉스 디렉터, 카네토모 켄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웹3 사업부장, 손연수 넥스페이스 사업개발 헤드가 24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핫포엔에서 열린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2024’에서 토론하고 있다./사진=디센터


지난 수년간 블록체인 게임의 발전과 함께 커뮤니티도 변화를 거듭했다. 이들에게 게임 속 대체불가토큰(NFT)은 더 이상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돈을 내고 소유하고픈 물건이다. 게임사들도 커뮤니티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 밖에서 즐길 수 있는 NFT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손연수 넥스페이스 사업개발 헤드는 24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핫포엔에서 열린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2024’에서 “게임이 발전하듯 커뮤니티도 진화하는 걸 느낀다”고 밝혔다. 넥스페이스는 넥슨의 자회사로 연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와 일본 벤처캐피탈 비대쉬벤처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게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손 헤드는 “핵심은 커뮤니티이며 블록체인과 NFT로 커뮤니티 이용자의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에 함께한 카네토모 켄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웹3 사업부장은 “커뮤니티는 팬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기 때문에 블록체인 게임이 단순히 돈벌이 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NFT는 팬들의 가치 저장 수단이자 비용을 지불해 소유하고 싶은 콘텐츠의 집약체"라며 “게임을 초월한 경험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단지 NFT로 돈을 벌거나 보관하는 것을 넘어 일상이나 다른 게임에서도 혜택을 누리는 ‘유틸리티 NFT’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용자의 요구를 쉽게 반영할 수 있는 점도 유틸리티 NFT의 장점으로 꼽혔다. 하타 케이스케 스퀘어에닉스 디렉터는 “NFT 프로젝트의 흥미로운 점은 초기 계획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라며 “커뮤니티 반응에 따라 필요한 콘텐츠를 추가해 출시하는 사례도 흔하다”고 전했다. 게임사가 직접 기획한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기존 게임 업계의 방식과 다르다는 분석이다. 손 헤드는 “이러한 점이 게임 제공자, 개발자가 커뮤니티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이유”라며 “단순 커뮤니티를 넘어 더욱 다양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쿄=최재헌 기자
chsn12@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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