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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리서치 “가상자산 시장 기관자금 유입↑···시장성숙 지속”

코빗 리서치센터 보고서 발간

장기성 기관자금 유입 가속

사진 제공=코빗리서치센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기관 중심의 시장 성숙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20일 기관 투자자 동향을 정리한 보고서 '기관 자금 동향: 정책 변화가 가져온 시장 재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작년 10월 발간된 '기관 자금 동향: 비트코인 일렉션(Bitcoin Election)?'에 이은 것으로,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을 나타내는 4개 지표의 4개월 간 추이 분석과 최근 기관 투자자 동향 등이 담겼다. 4개 지표는 △비트코인 래퍼(단기성)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단기성)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장기성) △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장기성) 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출시, 트럼프 당선 등으로 강한 유입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2월 말 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리스크 축소로 일시적인 유출 압력이 발생했다.

CME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는 디레버리징(부채 축소)과 차익 실현으로 미체결 계약과 베이시스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기도 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단기성 기관 자금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변화와 거시경제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했다.

장기성 기관 자금 지표인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은 기간 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기관 거래량이 전년 대비 139% 증가함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강화됐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평했다. 먼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SAB 121이 철회되고 이를 대체하는 SAB 122가 도입돼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사업 참여를 용이하게 했다. 또한 백악관은 가상자산 관련 권리 보호 및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대통령 직속 가상자산 실무 그룹을 신설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과 관련해서는 외환안정기금(ESF)이나 국부 펀드 활용이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며 “SEC의 친 크립토 성향 인사 교체와 함께 알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라이트코인(LTC)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고 내다봐싸.

최윤영 코빗리서치 센터장은 "기관자금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기관 중심의 시장 성숙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관 자금의 흐름 속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변화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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