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다. 아마존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원하는 기업이 간편하게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15일(현지 시간) CNBC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자회사 AWS가 블록체인 산업 진출을 위해 블록체인 전문 스타트업 칼레이도와의 합작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AWS는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 템플릿을 선보였고, 두 회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칼레이도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콘센시스(Consensys)가 육성한 신생 벤처기업이다.
이번 합작과 관련해 아마존은 “고객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기술관리 부담도 덜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WS와 협업하게 된 칼레이도의 스티브 서비니 설립자는 “기업들이 기술을 공부하는 데 힘을 쏟지 않고 사업계획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간편한 플랫폼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달 전자상거래를 통해 암호화폐 데이터를 사고팔 수 있는 데이터 특허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블록체인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개발지원을 시작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적이다.
/박정연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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