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자산 관리 서비스 대상을 기관 투자자로 확대한다.
코인베이스는 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산 관리 솔루션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기관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현재 거래를 제공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4종의 암호화폐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 외에도 더 많은 암호화폐를 추가할 예정이라 밝혔다. 고객들의 자산은 인터넷 네트워크와 분리된 지갑인 콜드스토리지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되며, 자산 내역도 수월하게 검토할 수 있다.
아울러 코인베이스는 고객들이 지분증명(POS·Proof of Stake)방식을 통해 보유량에 따른 암호화폐 채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암호화폐와 관련된 투표권을 행사해 분산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할 예정이라 밝혔다.
서비스는 미국과 유럽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연말까지 아시아 지역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14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클래식, 라이트코인으로 구성된 인덱스 펀드를 출시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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