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이 만드는 디지털화폐(CBDC)가 잠재적으로 캐나다와 미국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에서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CBDC를 도입하면 복지 정책 등에서 크게 실효성이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모하마드 다보두알로세이니(S. Mohammad R. Davoodalhosseini)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복지정책에 CBDC를 도입하면 (현금 사용과 비교했을 때) 캐나다 소비는 0.64%, 미국은 1.6 %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금과 CBDC 둘 모두를 제공하는 것이 하나의 통화만 제공하는 것보다 복지혜택을 증대하는 결과를 낳는다”면서 “이점은 CBDC를 도입하는 하나의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보고서는 CBDC를 통해 중앙은행은 좀 더 유연한 통화정책을 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CBDC의 이동을 확인할 수 있고, 여러 유형의 거래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보다 CBDC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보두알로세이니는 “현재 CBDC를 고려하는 여러 중앙은행은 현금과 디지털 화폐가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면서 “최적의 통화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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