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블록체인인 테조스의 최대 위험은 소송이란 지적이 나왔다.
20일 코인원은 분석 보고서를 통해 테조스의 최대 위험은 현재 진행 중인 여러 소송에 있으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6일을 시작으로 테조스 ICO 과정에서 개발진과 운영진 간 내부 분쟁과 ICO 절차 중 미국 증권법 위반 등의 이유로 4건이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재산의 설립과 ICO가 모두 스위스에서 이뤄졌으나, 미국 내 법인도 일부 참여했고 실제 거래와 ICO 마케팅이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여 미국법에 따라야 한다는 판례가 나온 상황이다.
보고서는 이어 테조스의 플랫폼 수수료 책정에 ‘단일 코인’과 ‘단일 가격’ 모델을 적용해 암호화폐 거래소 등 2차 거래시장에서의 암호화폐 XTZ의 가격 변동에 블록체인 안정성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테조스의 온체인 거버넌스(On-chain governance) 기능으로 인해 추후 수정 과정에서 하드포크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했다.
스마트 콘트랙트 플랫폼인 테조스는 DApp의 운영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7월 1일 베타넷을 선보였고, 아직 메인넷에 대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테조스의 시가총액은 약 9,000억원 수준이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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