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더리움을 비록한 상위 몇몇 알트코인들은 10%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이며 전반적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오케이엑스 창업자 구금 반박설과 바이낸스의 싱가포르 거래소 오픈 소식 또한 기대심리를 자아내고 있다.
17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01% 내린 734만 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0.2% 내린 24만 9,500원 리플은 0.31% 오른 317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이오스는 1.07% 오른 6,120원, 라이트코인은 1.41% 상승한 6만 4,600원이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2.21% 상승한 6,498.0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5.34% 오른 211.68달러, 리플은 4.9% 오른 0.28달러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9.46% 오른 472.58달러, 이오스는 10.93% 상승한 5.49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싱가포르에 법정화폐로 매매가 가능한 거래소를 론칭할 예정이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 싱가포르 지사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중국계 대형 거래소인 오케이엑스는 창업자 체포설에 대해 반박했다. 14일(현지시간) 오케이엑스 고위 관계자는 “창업자 스타 쉬가베이징 현지 경찰에 조사를 받고 구금되었다는 보도는 가짜 뉴스”라며 “오케이엑스가 반박하지 않은 것은 대응할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벤처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는 지난 15일 딜스트리트 아시아 포럼에서 “향후 15년 내 암호화폐 시가 총액은 80조(한화 8,9000조 원)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 가격은 인터넷 시장과 같이 초기 하락 후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6월 에도 “비트코인은 2022년 24만 달러가 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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