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EOSIO)를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이 한자리에 모였다.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EOS DApp Festa’에는 △노바월렛 △이오스닥 △토크네스트 △에브리피디아 △이오스나이츠 △카르마 △덱스이오스 △오딘네트워크 △이오스타트 △랭체인 △트레블 디네이션 △울티모5 △아스테라 △듀카투어 등 총 14개의 DApp 팀이 참가했다.
국내 최대 EOS 커뮤니티인 코리오스(KOREOS)와 이오스 블록 프로듀서인 이오시스(EOSYS)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선 무료로 이오스 계정 생성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축사를 맡은 이상선 코리오스 대표는 “이오스가 메인넷을 론칭한 후 5개월 남짓 지났는데 수 많은 거래가 이오스 위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오스 생태계의 꽃이 홀더라면, 열매는 DApp”이라면서 “무수히 많은 DApp이 나오고 활성화되었을 때 네트워크의 가치는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식 EOS VC 파트너는 “우리나라가 잘하는 영역의 DApp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면서 “선정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충분한 지원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가 접근 가능한 산업 규모가 충분해야 하며, 명확한 토큰 이코노미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파트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소개할 땐 2개년 간 로드맵, 기본적인 재무적 계획 등은 기본적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DApp 팀은 이오스의 속도 때문에 이 플랫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성한 이오스나이츠 디자이너는 “우리는 블록체인이 아닌 게임을 강조하는 DApp”이라면서 “모든 유저 액션은 이오스 위에서 동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게임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체인은 현재까진 이오스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승모 울티모5(Ultimo5) 팀장은 “이오스 기반 게임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많은 유저가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즐기려면 속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오스 생태계에 기여하려는 DApp도 있다. 장창혁 노바월렛 프로젝트 리더는 “이오스의 노드를 통해 사용자들이 좀 더 쉽게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사용자는 각 지역별로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노드를 선택하면 된다”고 밝혔다. 다른 DApp 팀을 만나기 위해 페스타에 참석한 사람도 많았다. 김성배 이오스닥 사업개발 매니저는 “다른 DEX들도 살피기 위해 왔다”면서 “그들은 경쟁자이자 동반자”라고 말했다.
/심두보·원재연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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