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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F in Seoul]서종필 디시온 대표 "블록체인 위에서 투자 매커니즘 투명하게 공개"

‘ABF in Seoul’ 메인 행사 ‘ABF 페스타’ 첫날 연설

"자금 문제는 스타트업이 직면하는 가장 큰 장애물…스타트업 투자 기회 높일 것"

"투자 자금 집행 내역 공개해 투자자의 사후관리 기능도 강화"

서종필 디시온(Dsion) 대표가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ABF in Seoul’의 부대행사인 ‘ABF 페스타(Festa)’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소라 기자

“현재 투자 매커니즘 상에선 기관이 직접 스타트업 기업을 선별하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나 방식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투자자 역시 투자금을 집행한 후 그 돈이 해당 기업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자세히 알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디시온은 투자 과정 전반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각 단계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ABF in Seoul’의 부대행사인 ‘ABF 페스타(Festa)’에서 서종필 디시온(Dsion)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디시온은 스타트업 펀딩 플랫폼으로 올 초 프로젝트 팀을 꾸리고 블록체인을 통한 펀딩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기존 투자 기관들은 회계관련 매출 손익 계산서가 없을 경우 투자가 매우 제한적이고 기관 내 전문가 조직이 직접 진행하는 기업 선별 과정 역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알 수 없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스타트업의 투자 기회를 높이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시온은 기존 투자과정을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서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 거쳐야 했던 총 14단계의 과정을 7단계로 줄였다.



투자자를 위한 기능도 강화했다는 것이 서 대표의 설명이다. 서 대표는 “투자자들은 이제까지 자신의 투자금이 어떻게 집행되는지 알지 못했다”며 “디시온의 마일스톤(Milestone) 같은 기록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투자 내용이 블록체인 위에 투명하게 기록된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기업 선정과 배당 수익 배분이라는 두 가지의 단순한 형태 사이에 투자와 사후 관리를 추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디시온은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스타트업 투자 경진 대회를 개최한다. 필리핀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차례로 대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 대표는 “선정 기업에 스타트업 투자 기회를 줄 예정”이라며 “내년 7월엔 디시온 메인넷 런칭을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ABF in Seoul 2018’은 블록체인 미디어 디센터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신문, 체인파트너스, 위워크 등이 공동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다. 오는 31일까지 장충동 신라호텔과 위워크 등에서 ‘퓨즈(Fuze) 2018’과 ‘ABF 페스타(Festa)’ 등이 개최된다.

/김소라기자 srk@decenter.kr

김소라 기자
sr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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