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상승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BTC)가격은 400만원을 넘어섰다.

19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BTC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4.23% 오른 408만 4,000원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리플(XRP)은 5.2% 오른 384원, 이더리움(ETH)는 11만 1,500원을 기록했다. 이오스(EOS)는 전일 대비 9.1%오른 2,935원으로, 지난 이틀간의 가파른 상승에 더해 3,000원선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스텔라루멘(XLM)은 3.27% 오른 126원, 라이트코인(LTC)는 3.28% 오른 3만 3,310원이다. 비트코인캐시(BCH)와 비트코인에스브이(BSV)는 각각 18.07% 오른 11만 6,300원, 3.39% 상승한 9만 2,800원으로 BCH가 여전히 높다.

같은시각 국제 가격은 테더(USDT)를 제외한 대부분 암호화폐들이 오름세다.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가격은 전일 대비 3.83% 오른 3,681.34달러다. XRP는 4.53% 상승한 0.34달러, ETH는 5.07% 오른 100.03달러로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EOS는 9.44% 오른 2.64달러. XLM은 3.26% 오른 0.11달러다. UDST는 0.12% 내린 1.01달러다. 전일 ETH가격 밑으로 잠시 밀려난 BCH는 국제가격 역시 크게 올라 16.04% 오른 105.2달러를 기록하며 가격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순위 역시 전일 8위에서 7위로 LTC를 제치고 올라섰다. BSV는 2.86% 오른 83.41달러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에 따르면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는 전일 오전 대비 5포인트 오른 23으로 투심이 소폭 완화됐다. 전체 시가총액은 1,195억 20만 달러(134조 6,700억 원)으로 전일 대비 59억 달러(6조 6,000억원)가량 올랐다.

이날 실리콘밸리 벤처투자가 팀 드레이퍼는 비트코인 페이먼트 스타트업에 125만 달러(14억 원)을 투자했다. 오픈노드는 비트코인을 통한 거래에 대해 1%의 수수료를 부과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수수료를 절감한다. 앞서 팀 드레이퍼는 지난 2015년 비트코인 급여 지급 서비스 제공 업체 비트웨이지(Bitwage)에 76만 달러를, 같은해 스마트 컨트렉트 트래이딩 플랫폼 미러(Mirror)에 88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한편 전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전략팀은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거래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니콜라오스 파니길쪼글루(Nikolaos Panigirtzoglou)가 이끄는 JP모건 전략팀 애널리스트들은 선물시장 하락을 포함해 여러 핵심 지표들이 하향조정되었다고 결론내렸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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