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금융 전문회사 현대커머셜이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IBM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의 정태영 부회장은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IBM THINK 2019’에서 위같이 말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협력임을 강조했다.
현대커머셜은 IBM의 하이퍼레저를 기반으로 새로운 공급 체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회사-유통망-고객’ 금융 거래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아울러 회사는 금융 플랫폼을 통해 네트워크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 내역을 한눈에 보고 매뉴얼로 작업되던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계획이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부회장은 “디지털 혁신은 선택의 대상이 아닌 이미 다가오는 세상”이라며 적극적으로 혁신을 수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장화진 한국IBM 사장은 “한국 금융 산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클라우드와 같은 첨단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고객 경험의 질을 향상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등 디지털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현대카드·커머셜은 IBM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신기술을 개척함으로써 업계의 강력한 혁신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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