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스위스 제네바에 핀테크 기업을 세우고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위스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산업에 친화적인 국가로, 관련 규제도 일찌감치 마련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2일 스위스 제네바 상업등기소(Geneva Commercial Register)에 새로운 핀테크 기업 리브라 네트웍스 LLC(Libra Networks LLC)를 등록했다. 상업등기소에 기재된 문서에서 페이스북은 결제, 신원증명, 빅데이터 그리고 블록체인에 관한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페이스북은 미국 특허청에 상표 ‘리브라(Libra)’를 등록한 바 있다. 해당 상표는 페이스북의 자체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기술을 향한 페이스북의 공격적인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페이스북은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출신의 암호화폐 전문가 두 명을 채용했다. 또 지난 8일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페이스북이 페이팔 출신 전문가를 채용한 뒤 오는 3분기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전 페이팔 CEO를 필두로 사내 블록체인 팀 채용을 지속해왔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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