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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자의 한 주 정리] NFT 열풍에 들썩…국내 관련 주는?

  • 도예리 기자 yeri.do@
  • 2021-04-02 08:30:00
[도기자의 한 주 정리] NFT 열풍에 들썩…국내 관련 주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한 기업의 주가가 하루만에 75% 폭등했습니다.


바로 ‘컬러 스타 테크놀로지(Color Star Technology, CSCW)’란 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중국 회사로, ‘컬러 차이나(Color China)’란 엔터테인먼트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이날 이 기업의 주가가 폭등한 까닭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NFT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네트워크 저작권, 콘서트 티켓 판매, 아티스트의 영상, TV 프로그램, 연예인 전용 굿즈 등 ‘컬러 차이나’의 사업에 NFT를 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고, NFT 사업으로 아티스트와 수집가 모두가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죠.


이 계획이 발표되자 마자 주가가 급등한 겁니다. NFT 돌풍이 불면서 투자자들이 NFT 관련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들어 국내 기업들도 NFT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데요. NFT 관련 국내 상장사들은 어디가 있을지 정리했습니다.


한 주 간 이슈를 콕 집어 정리해 드리는 도기자의 한 주 정리입니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 NFT 아트 플랫폼 넘본다

첫 번째로 소개할 기업은 ‘서울옥션’ 입니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은 자회사 서울옥션블루를 통해 NFT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과 손잡고 NFT 등 미술품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서울옥션블루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한 소액 공동구매 서비스 ‘소투(SOTWO)’를 내놨습니다. 지난 1월엔 이 서비스를 신한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쏠(SOL)’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해 놨습니다. 올 3분기 중으로 NFT 아트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위한 적극적 행보

두 번째 기업은 ‘신한금융지주’입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은행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입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서울옥션블루의 파트너사이기도 하죠.


윤하리 신한은행 블록체인 랩장은 디센터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 기반 토큰은 물론이고 의료 정보·신용 정보 등도 개인의 디지털 자산으로 본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신한은행은 쏠 앱에 이용고객의 디지털 자산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이 어떤 식으로 NFT를 활용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위메이드, 자회사 통해 NFT 플랫폼 구축

다음은 ‘위메이드’입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지난 달 8일 NFT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내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서 NFT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블록체인 게임에서도 NFT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상 중이죠. 올 하반기에는 클레이튼 메인넷에서 NFT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이더리움 기반의 NFT 거래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다날, 위메이드트리와 손잡고 NFT 결제 시장 진출

위메이드트리와 최근 손잡은 곳이 ‘다날핀테크’입니다. 다날핀테크는 통합 결제 비즈니스 기업 다날의 자회사죠. 이번 협력으로, 위메이드트리의 NFT마켓에서 미술품이나 수집품, 디지털 아이템 등을 다날핀테크의 암호화폐인 페이코인(PCI)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NFT가 전세계적 인기”라며 “이번 협력은 향후 NFT 프로젝트와 협력해 블록체인 게임 및 미술 분야에서 결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위믹스 외에 다른 NFT 플랫폼에서도 페이코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카카오, 자회사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엔터테인먼트와 결합 가능성은?

다섯번 째 기업은 카카오 입니다. 카카오는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를 통해 활발하게 NFT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몇 차례 말씀드렸듯 우선 서울옥션과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디지털 자산 플랫폼도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입니다. 위메이드트리도 클레이튼 위에서 NFT 거래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죠.


그라운드X 자체적으로도 NFT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 최대 NFT 마켓 플레이스 ‘오픈씨’와 기술적 통합을 마쳤습니다. 올 상반기 중으로 클레이튼 기반 NFT가 오픈씨에서 거래될 예정입니다. 그라운드X는 NFT 발행 툴(Tool)인 클립파트너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본사에서도 자체적으로 NFT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콘에는 국가기술자격증 발급, 모바일 티켓 예매하기 등의 기능이 있는데요. 이게 NFT로 발급됩니다.


컬러 스타 테크놀로지처럼 카카오도 엔터테인먼트와 NFT 사업을 결합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엠’을 자회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있을 법한 일입니다.


삼성전자, 투자 유닛 통해 NFT 스타트업 발굴

마지막으로는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유닛인 삼성넥스트는 최근 NFT 예술품 플랫폼 ‘슈퍼레어’에 투자했습니다. 지난 2019년엔 ‘대퍼랩스’란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에도 투자했는데요. 이 대퍼랩스는 NFT 게임 크립토키티와 NBA톱샷(NBA TopShot)을 개발한 곳입니다. 특히 NBA톱샷이 최근 NFT 돌풍의 주역으로 꼽히면서 대퍼랩스의 기업 가치는 무려 2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이미 블록체인 월렛이 탑재돼 있기도 하죠. 이처럼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삼성넥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 분야의 혁신적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도예리 기자 yer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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