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가상자산 적립식 구매 서비스에 리플(XRP)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빗이 적립식 구매 서비스에 리플을 새롭게 추가한 것은 최근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이의 소송 약식 판결 발표 이후 리플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코빗은 적립식 구매 건별 한도도 종전 1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인상했다.
코빗이 지난해부터 선보인 적립식 구매 서비스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매일·매주·매월 등의 주기에 따라 반복해서 미리 지정해 둔 금액만큼 자동으로 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고객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 중 이와 같은 적립식 구매 서비스를 시행 중인 곳은 코빗이 유일하다. 지난해부터 코빗의 가상자산 적립식 구매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18일 시세 기준으로 평균 3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빗은 고객이 설정한 조건에 따라 트레이딩 봇이 자동으로 가상자산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에 페페(PEPE)와 수이(SUI), 아비트럼(ARB), 갤럭시(GAL) 등 4종의 가상자산을 새롭게 추가했다. 코빗이 제공 중인 오토 토레이딩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볼 수 있는 그리드 트레이딩 봇(Grid Trading Bot)을 서비스화한 것으로 국내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를 직접 개발해 제공하는 곳은 코빗이 유일하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적립식 구매와 오토 트레이딩은 고객들이 편리하면서도 안정적으로 가상자산을 매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코빗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가상자산 투자 편의성 및 안정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우 기자
- wo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