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보이던 암호화폐 국내외 가격이 4일 혼조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트코인 등 6개 암호화폐가 상승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라이트코인이 2.66% 상승해 최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시총 7위인 카르다노가 2.84%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의 낙폭은 크지 않다.
7월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놓고 주요 외신들은 상반된 가격전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7,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다”며 “심리적 지지선을 확보하면 급격한 가격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지난달 5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전 세계 암호화폐 시세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비트코인 거래량은 42억 5,330만달러(4조7,424억2,950만원)로 지난달 30일 대비 8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반면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랫동안 6,000달러대에 머물 것”이라며 “잠재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는 호재가 극히 드물다”고 평가했다.
오전 7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가격은 0.32% 오른 6,628.34달러, 이더리움은 0.62% 하락한 471.76달러, 리플은 2.34% 오른 0.49달러다.
암호화폐 국내가격도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인원 기준 비트코인 국내가격은 전일대비 1.11% 오른 738만원, 이더리움은 0.06% 하락한 52만3,900원, 리플은 2.4% 오른 554원이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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