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경미한 상승을 보이는 한편,엑스레피트의 출시 임박 소식을 알린 리플은 8월 이후 처음으로 500원 선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8% 상승한 730만 3,000원이다. 이더리움은 5.27% 오른 24만 9,000원에 거래됐다. 오는 10월 엑스레피드(xRapid)의 출시 소식과 PNC뱅크의 리플넷 합류 소식을 알린 리플은 삼일 연속 크게 올라 전일 같은 시간보다 39.72% 오른 517원에 거래됐다. 리플측은 블로그를 통해 “지난 10년 간 송금에 대한 수요가 400% 이상 증가하게 되면서 빠르고 저렴한 송금서비스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했다”며 “송금 시장의 규모는 6,000억 달러를 넘어선 상태”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5.56% 상승한 51만 2,000원, 이오스는 9.6% 오른 6,445원에 거래됐다.
이오스를 개발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블록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오스아이오(EOSIO) 버전 1.3.0을 배포했다. 블록원은 “커뮤니티의 계속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으며이오스아이이오를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87% 상승한 6,525.7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5.52% 상승한 221.74달러를 기록했으며, 리플은 국제 가격 역시 크게 올라 전일 대비 42.85% 상승한 0.46달러에 거래됐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6.09% 상승한 456.07달러, 이오스는 9.36% 오른 5.72달러다. 이날 여타 암호화폐들과 추세를 달리하는 테더 역시 0.17% 상승해 1.0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사인 반에크솔리드(VanEck SolidX)가 지난 6월부터 신청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결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SEC의 승인 연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SEC는 20일(현지시각) 반에크솔리드의 ETF승인 신청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추가 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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