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재단이 생태계 확장 및 활성화에 나선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피렙(P-Rep)과 디앱(DApp)에게는 금전적 지원도 제공한다.
지난 23일 아이콘 재단은 서울 중구 아이콘루프 라운지에서 '아이콘 에코시스템 밋업(ICON Ecosystem Meetup)'을 열고 재단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아이콘 재단은 퍼블릭 블록체인 메인넷 아이콘을 개발하고, 동명의 암호화폐 아이콘(ICX) ICO를 진행한 바 있다.
아이콘 재단은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에게 보조금(그랜트)를 지원한다. 보조금 출처는 재단이 피렙으로 스테이킹해 얻는 보상이다. 재단은 한 달에 1억 원 상당의 ICX를 스테이킹 보상으로 받고 있다.
지원 가능한 대상은 △전자 지갑 △개발자 온보딩 플랫폼 △해커톤 △커뮤니티 운영 △브랜딩 등 아이콘 생태계에 참여하는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총 44개 프로젝트가 보조금을 신청했고, 이 중 19개가 심사를 통과했다. 이들은 총 6억 원, 각 3,000만 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재단은 피렙에게 최대 200만 표를 위임해주는 투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피렙은 아이콘 네트워크 상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검증하는 주체다. 디앱을 통해 다수의 트랜잭션이 발생하거나, 아이콘 생태계 개발 및 오픈소싱에 적극적인 피렙들이 선정 대상이다.
이대기 아이콘 재단 생태계 담당자는 "아이콘 한국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보조금, 투표 프로그램 외에도 여러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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