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장중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490.76달러로 1.46%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1.98%, XRP 0.89%, 체인링크 7.10%, 비트코인캐시 0.79%, 라이트코인 0.75%, 비트코인SV 1.8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59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9.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70달러 상승한 1만1400달러, 9월물은 190달러 오른 1만1630달러, 10월물은 180달러 상승해 1만167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다수의 종목이 장중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전반적인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1만1500달러에 접근 중이고, 거래량은 22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다시 390달러를 향해 가고 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체인링크와 바이낸스코인의 상승폭이 큰 편이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가격을 다지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1만8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Flood로 알려진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1만1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1만500달러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이 1만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일반적으로 30%까지 조정을 거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 정도의 가격 후퇴는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 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으로부터 중요한 지원을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하루 앞두고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대응을 위한 연준의 잘못된 통화 공급 조치가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반면 비트코인을 더 매력적인 자산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 나스닥은 1.73%, S&P500은 1.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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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박재형 뉴욕 특파원
-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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