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암호화폐 이용자들 사이에서 최근 몇 달 사이 비트코인이 XRP에게 빼앗겼던 인기를 되찾는데 성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31일(현지시간) 지크립토가 보도했다.
일본암호화폐거래소협회(JVCEA)가 최근 발표한 일본 내 암호화폐 선호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일본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의 인기가 급속히 가라앉고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사 결과 비트코인의 일본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최근 87%까지 뚜렷하게 높아졌으며, 비트코인 외에는 7%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암호화폐 종목이 없었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의 시장 분석가 하세가와 유야는 현재 일본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비트코인으로 몰리고 있는 추세라면서, 특히 지난해 여름 이후 일본 신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비트코인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시장에서 한때 전체 월간 거래량의 40%까지 차지했던 XRP는 최근 비트코인에게 밀려나며 지난 4월 기준으로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까지 감소했다.
지크립토는 XRP의 성격을 증권으로 규정하는 것과 관련해 진행 중인 다수의 소송으로 인해 XRP 투자에 대한 일본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진 것을 XRP의 몰락 배경으로 분석했다.
※블록미디어와 계약을 맺고 게재한 기사입니다.(원문 기사 보기☜)
/블록미디어 박재형 뉴욕 특파원
- 정명수 기자
- jms@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