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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주 “다수의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조사 중”

이자 제공 기업 대상 정보 공개 여부 조사

/출처=셔터스톡


미국 캘리포니아 규제기관이 고객들의 자금 출금을 중단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들의 위법 여부 조사에 나섰다.

1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금융보호 및 혁신부(DFPI)가 12일(현지 시간) “고객에게 암호화폐 이자 계좌(crypto-interest account)를 제공하는 다수의 기업을 조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DFPI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이자 계좌를 통해 고객은 해당 기업에 암호화폐 자산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암호화폐로 지급된 이자를 받았다”며 “이 기업들 중 일부는 시장 상황으로 인해 고객의 계좌이체와 출금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기업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DFPI는 이어 “암호화폐 이자 계좌 제공 기업은 예금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은행이나 신용조합과 같은 규제를 받지 않는다”며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들이)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플랫폼에 암호화폐 자산을 예치할 때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을 공개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DFPI의 관리 하에 있는 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투자나 금융 서비스 이용 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규제기관의 이 같은 조치는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들의 연이은 출금 중단 때문으로 보인다. 고객들에게 높은 금리를 약속했던 다수의 대출 플랫폼들은 암호화폐 약세장이 이어지자 유동성 문제로 인해 고객의들의 출금을 중단했다. 이를 두고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은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의 두 자릿수 금리는 ‘너무 좋아서’ 사실일 수 없다”며 “이로 인해 고객들에게 사기를 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박정현 기자
sbnmp@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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