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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리의 NFT 레이더] 업비트 NFT, 이더리움에 문 열었다···배경은?



오픈씨나 블러 등 글로벌 NFT 거래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폐쇄적이었던 국내 NFT 거래소들이 조금씩 문을 개방하고 있다. NFT 가격이 떨어진 데다가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독자노선만으로는 생존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업비트 NFT는 공지사항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NFT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대체가능토큰(FT, Fungible Token) 거래에선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FT 시장에선 독보적 지위를 점하고 있지만 NFT 시장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업비트 NFT 플랫폼의 폐쇄성이 흥행 실패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출처=업비트 홈페이지.


그간 업비트 NFT는 관계사인 람다256이 개발한 루니버스 체인 기반 NFT만을 지원했다. 람다256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회사다. 국내에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루니버스 BaaS(Blockchain as a Service)가 알려져 있지만 시야를 글로벌로 넓히면 루니버스 생태계 크기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더리움이나 폴리곤, 솔라나 등 전세계에 골고루 생태계가 퍼져 있는 체인과 비교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인 셈이다. 루니버스를 내세워 북미 시장을 공략했던 람다256의 NFT 마켓플레이스 사이펄리도 최근 문을 닫기로 했다.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를 배제하고는 NFT마켓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전략의 실패를 인정하듯 사이펄리가 사업을 접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얼마 안 돼 업비트 NFT는 이더리움 체인을 지원하겠다는 공지를 띄웠다.

사이펄리는 공지를 통해 6월 중으로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출처=사이펄리.


다만 업비트 NFT는 다른 체인의 생태계를 완전히 받아들이는 데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이더리움에서 발행된 NFT를 모두 지원하지 않고, 클론엑스(CloneX)와 두들스(Doodles) 등 일부 블루칩 NFT 프로젝트 5종만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 엑스에서도 개방적 움직임을 찾아볼 수 있다. 그라운드 엑스가 운영하는 NFT 플랫폼 ‘클립드롭스’는 당초 외부 마켓 거래를 제한해 왔다. NFT는 특성상 플랫폼을 넘나들며 거래가 가능한데, 이러한 기능을 막아 둔 것이다. 내부 마켓에서 거래량을 소화하겠다는 전략이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자 외부 마켓플레이스와의 협업으로 방향을 바꾼 셈이다.

과연 전략의 전환이 국내 NFT 거래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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