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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황]암호화폐 산타랠리 급제동...BTC 4천달러선 다시 내줘

BTC 7.55%↓ 420만9,000원

XRP 8.87% ↓ 421원

ETH 11.02% ↓ 14만2,100원


암호화폐 산타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시총 톱10을 포함해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이 떨어졌다.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단기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지난 주말 전일 같은 시간보다 7.55% 내린 420만 9,000원을 기록했다. 리플(XRP)은 8.87% 떨어진 421원, 이더리움(ETH)은 11.02% 떨어지며 14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스(EOS)는 전일 대비 12.46% 내린 2,774원을, 스텔라루멘(XLM)은 11.33% 내린 133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6.19% 내린 3801.43달러를 기록했다. 리플과 이더리움은 각각 6.81%와 7.95% 내린 0.37달러 그리고 128.69달러에 거래됐다. 이오스는 10.26% 떨어진 2.51달러를, 스텔라루멘(XLM)은 8.27% 내린 0.121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현재 상위 100위권 암호화폐 중 스테이블코인과 2개 암호화폐를 제외하면 모두 가격이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차익 실현 매물과 글로벌 증시의 급락, 인터컨티넨탈거래소(ICE)의 거래 플랫폼 백트(Bakkt) 연기 가능성, 월스트리트 금융기업들의 암호화폐 시장진입에 대한 속도 조절 소식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ICE가 준비 중이던 비트코인 선물 거래 및 자산 운용플랫폼 백트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이 지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됐다.미 연방정부 셧다운 등 트럼프 리스크로 미국, 일본 주가가 크리스마스 휴일 직전 급락한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주가 급락으로 대체 투자 대상으로서 암호화폐가 재조명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휴일을 넘기면서 암호화폐 가격 탄력이 전반적으로 약해졌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민서연 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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