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15조원을 지원한다. 특히 블록체인을 신성장분야의 3대 전략투자군으로 선정해 기업 지원자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23일 금융위원회는 ‘기업투자 지원프로그램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24일부터 국책은행을 통해 기업투자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프로그램에는 3년간 10조원을 투입한다. 산업은행이 중견기업(예비 중견기업 포함) 중심으로 7조원을,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3조원을 공급한다.
지원 분야는 주력산업 혁신 및 신성장 분야다. 주력산업은 자동차와 조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올해 집중지원 대상 4대 산업과 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자동차·조선, 섬유·가전 등 제조업 혁신 분야 4개 산업군이다.
신성장 분야는 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 인공지능(AI), 수소 경제 등 3대 전략투자 분야와 미래 자동차, 드론, 바이오헬스,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스마트공장, 에너지신산업, 핀테크 등 8대 핵심 선도산업 등이다. 기업당 지원 한도는 중견기업은 시설자금 최대 2,500억원, 운영자금 최대 300억원이다.
금융위는 이번 지원프로그램으로 주력산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투자 지원프로그램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24일부터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본점 및 전 영업점에서 상담하고 신청하면 된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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