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구글페이와 손잡고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 코인베이스 카드 소지자들은 구글페이를 통해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17일(현지시간) 구글페이 지갑에 코인베이스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또 휴대폰, 스마트워치 등 구글페이가 지원되는 모든 기기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카드를 실물로 받지 못한 사람도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구글페이에 등록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 카드는 지난해 4월 코인베이스가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비자(VISA) 직불 카드다. 코인베이스 계정에 보관된 암호화폐와 연동되며, 결제 시 즉시 법정화폐로 교환돼 자유롭게 상품 구매에 활용할 수 있다. 당초 코인베이스 카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만 지원했으나 지난해 11월부터는 스텔라루멘(XLM), 베이직어텐션토큰(BAT)도 지원한다. 일일 최대 결제 한도는 1만 유로(약 1300만 원)다.
구글페이를 통한 결제 기능은 영국과 아일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국가에서 먼저 출시된다. 코인베이스는 올해 말쯤 주변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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